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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New York

뉴욕 무료 페리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타는 법: 자유의 여신상 잘 보는 자리, 엠파이어 아울렛 반나절 코스

by jynext 2026. 9. 1.
주황색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미국 · 뉴욕

뉴욕에서 돈을 쓰지 않고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맨해튼 남쪽 끝과 스테이튼 아일랜드(Staten Island)를 오가는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Staten Island Ferry)'입니다. 관광객뿐 아니라 매일 출퇴근하는 주민들도 타는 공공 페리인데, 요금이 무료입니다.

이 글에는 페리 기본 정보와 타는 곳, 자유의 여신상을 잘 보는 자리, 그리고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내려서 둘러본 아울렛과 산책길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기준
  • 노선: 맨해튼 화이트홀 터미널 ↔ 스테이튼 아일랜드 세인트조지 터미널
  • 운행 정보: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공식 사이트 기준 (바뀔 수 있음)

1. 페리 기본 정보

구분 내용
요금 무료 (표 없이 탑승)
운행 24시간, 연중무휴
배차 간격 평일 출퇴근 시간 15~20분, 그 외 시간과 주말 약 30분
소요 시간 편도 약 25분 (약 8km)
터미널 맨해튼: 화이트홀(Whitehall) 터미널, 4 South Street
스테이튼 아일랜드: 세인트조지(St. George) 터미널, 1 Bay Street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는 1905년부터 뉴욕시가 직접 운영해 온 페리로, 원래는 스테이튼 아일랜드 주민들의 출퇴근 교통수단입니다. 1997년부터 요금을 받지 않고 있어서, 관광객에게는 자유의 여신상을 공짜로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배가 모두 눈에 띄는 주황색이라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2. 타는 곳과 자유의 여신상 잘 보는 자리

맨해튼에서는 남쪽 끝 화이트홀 터미널에서 탑니다. 지하철 1호선 사우스 페리(South Ferry)역, R·W선 화이트홀(Whitehall)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고, 4·5호선 볼링 그린(Bowling Green)역에서도 걸어서 몇 분 거리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탑승구가 열리면 사람들을 따라 배에 오르면 됩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 보려면 맨해튼에서 스테이튼 아일랜드로 갈 때 배의 오른쪽(진행 방향 기준)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탑승구가 열리면 사람들이 오른쪽 창가와 갑판으로 몰리니, 대기실에서 탑승구 가까이에 있다가 빨리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돌아올 때는 반대로 왼쪽에 서면 다시 여신상을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에서 본 자유의 여신상과 맨해튼 풍경

페리에서 본 자유의 여신상과 맨해튼 풍경

페리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 옆을 지나가는데, 여신상 섬에 내리는 유람선만큼 가깝지는 않지만 사진으로 담기에는 충분한 거리입니다. 맨해튼 쪽으로 돌아올 때는 로어 맨해튼의 고층 빌딩 스카이라인이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 질 무렵에 타면 노을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시간대를 맞춰 타는 사람도 많습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종점에 도착하면 모든 승객이 내려야 합니다. 바로 돌아오려면 터미널 안에서 다음 배를 다시 타면 됩니다.
  • 갑판은 바람이 세서 쌀쌀한 계절에는 겉옷을 챙기세요.
  • 출퇴근 시간에는 통근객이 많으니, 여유 있게 구경하려면 낮 시간대가 낫습니다.

3. 내려서 둘러본 엠파이어 아울렛

세인트조지 터미널에서 내려 사람들을 따라 밖으로 나온 뒤 오른쪽으로 걸으면 '엠파이어 아울렛(Empire Outlets)'이 나옵니다. 2019년에 문을 연 아울렛으로, 터미널 바로 옆이라 페리에서 내려 걸어가기 편합니다.

저는 여기서 나이키 매장과 H&M 등을 둘러봤습니다. 쇼핑을 마친 뒤에는 쉐이크쉑(Shake Shack)에서 버거를 먹고,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었습니다. 아울렛 2층 테라스에서는 바다 건너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이는데, 맨해튼 시내보다 사람이 적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4. 바닷가 산책길과 9·11 추모 조형물

아울렛에서 나와 이번에는 터미널 왼쪽 바닷가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9·11 추모 조형물이 나옵니다. '포스트카드(Postcards)'라는 이름의 조형물로, 2001년 9·11 테러로 희생된 스테이튼 아일랜드 주민들을 기리기 위해 2004년에 세워졌습니다. 커다란 흰 엽서 두 장이 마주 보는 모양인데, 그 사이로 맨해튼 쪽 바다가 보이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스테이튼 아일랜드 9·11 추모 조형물

스테이튼 아일랜드 9·11 추모 조형물

조형물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조형물 너머로 바다 건너 로어 맨해튼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사진으로 남기기 좋았습니다. 맨해튼의 9·11 메모리얼과 박물관은 세계무역센터·오큘러스 글에서 함께 볼 수 있습니다.

5. 반나절 코스 정리

  • 화이트홀 터미널에서 무료 페리 탑승 (가는 길은 배 오른쪽)
  • 세인트조지 터미널 하선 후 오른쪽 엠파이어 아울렛 쇼핑
  • 쉐이크쉑, 스타벅스에서 식사와 휴식, 2층 테라스에서 맨해튼 보기
  • 바닷가 산책길 따라 9·11 추모 조형물
  • 페리로 맨해튼 복귀 (돌아오는 길은 배 왼쪽)

유람선 표를 따로 사지 않아도 자유의 여신상과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고, 내려서는 쇼핑과 식사, 산책까지 이어서 할 수 있어 반나절 코스로 알찼습니다. 다시 뉴욕에 가도 일정에 넣고 싶은 코스입니다.

※ 페리 정보는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공식 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운행 간격은 바뀔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