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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New York

저지시티 뉴포트 센터 쇼핑 후기: 경전철 타는 법과 뉴저지 의류 면세 정리

by jynext 2026. 9. 11.
저지시티 허드슨-버겐 경전철과 뉴포트 센터 쇼핑몰 내부

저지시티 경전철과 뉴포트 센터 쇼핑몰 내부

미국 · 뉴저지

저지시티의 레지던스 인 바이 메리어트에 머무는 동안, 숙소에서 북쪽 뉴포트(Newport) 지역까지 걷거나 경전철을 타고 자주 오갔습니다. 맨해튼의 복잡한 거리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넓고 한산한 뉴포트 쪽 쇼핑몰과 강변이 쉬어 가기 좋았습니다.

이 글에는 저지시티 경전철 이용 방법과 뉴포트 센터 쇼핑몰, 그리고 뉴저지에서 옷과 신발을 살 때 알아 두면 좋은 세금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저지시티 강변 산책 시리즈의 첫 번째 글입니다.

이 글의 기준
  • 방문: 2025년 가을, 저지시티 체류 중 여러 번
  • 매장과 교통 정보: 2026년 10월 기준 (바뀔 수 있음)

1. 허드슨-버겐 경전철 타 보기

숙소에서 뉴포트 센터까지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라, 날씨가 좋은 날에는 주로 걸어 다녔습니다. 그러다 한 번씩 탄 것이 '허드슨-버겐 경전철(Hudson-Bergen Light Rail)'입니다. 2000년에 처음 개통한 노선으로, 저지시티와 호보켄, 베이온 등 허드슨강 서쪽 도시들을 지상으로 잇습니다.

맨해튼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땅속으로만 다니다가, 도로 옆을 달리며 바깥 풍경이 그대로 보이는 경전철을 타니 새로웠습니다. 뉴포트 센터 근처에는 파보니아/뉴포트(Pavonia/Newport) 역이 있습니다.

경전철 표 사는 법
  • 역마다 있는 자판기(TVM)에서 표를 사거나, NJ Transit 공식 앱에서 모바일 표를 살 수 있습니다.
  • 개찰구가 없는 '승차 확인제(Proof-of-Payment)'로 운영됩니다. 종이 표는 타기 전에 역의 검증기에 넣어 시간을 찍어야 하고, 앱 표는 탑승 직전에 활성화합니다.
  • 열차 안에서 검표원이 불시에 표를 확인하며, 표가 없거나 검증하지 않았으면 벌금을 낼 수 있습니다.
  • NJ Transit 요금은 2024년 15% 오른 뒤 2025년부터 매년 3%씩 오르고 있으니, 정확한 요금은 앱에서 확인하세요.

처음 탈 때는 표를 어떻게 사야 할지 몰라 자판기 앞에서 한참 헤맸습니다. 개찰구가 없다 보니 표 없이 타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검표에 걸리면 벌금이 훨씬 크니 꼭 표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2. 뉴포트 센터 쇼핑몰

뉴포트 센터(Newport Centre)는 1987년에 문을 연 저지시티의 대형 쇼핑몰입니다. PATH 뉴포트 역과 경전철 파보니아/뉴포트 역이 가까워서 맨해튼에서도 PATH로 쉽게 올 수 있습니다.

구분 내용
대형 매장 메이시스, 콜스(Kohl's), 제이시페니(JCPenney), 프라이마크, 딕스 하우스 오브 스포츠
편의 시설 3층 푸드코트, AMC 영화관
교통 PATH 뉴포트 역, 경전철 파보니아/뉴포트 역 인근. 여러 NJ Transit 버스 노선 정차

평소 티제이맥스(TJ Maxx) 같은 할인 매장을 좋아하는데, 저지시티에서 비슷한 곳을 찾다가 들어간 곳이 콜스와 제이시페니였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매장이 생각보다 훨씬 커서 놀랐고, 할인하는 옷과 생활용품이 많아서 체류 기간 동안 주말마다 구경 삼아 들르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붐비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맨해튼 매장에서는 좁은 통로에서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다녀야 했는데, 뉴포트 센터는 통로가 넓고 사람이 적어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관과 푸드코트도 같은 건물에 있어서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은 날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았습니다.

3. 뉴저지에서 옷을 사면 세금이 다르다

뉴저지에서 쇼핑할 때 알아 두면 좋은 것이 판매세(Sales Tax) 차이입니다.

구분 뉴욕시 뉴저지
기본 판매세 8.875% 6.625%
옷과 신발 1개 $110 미만은 면세, $110 이상은 과세 대부분 면세 (모피, 운동 전용 유니폼 등 일부 제외)
가방, 액세서리 과세 과세

뉴욕시에서는 $110이 넘는 코트나 신발을 사면 8.875%의 세금이 붙지만, 뉴저지에서는 같은 물건에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비싼 겨울 외투나 운동화를 살 계획이라면 뉴저지 매장에서 사는 편이 유리합니다. 다만 가방이나 지갑, 주얼리 같은 액세서리는 뉴저지에서도 세금이 붙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동행의 바지와 티셔츠를 샀습니다. 옷이라 뉴저지에서는 판매세가 붙지 않았고, 매장 입구에서 나눠 주던 할인 쿠폰을 받아 그 자리에서 바로 써서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콜스나 제이시페니 같은 매장은 자체 쿠폰과 할인 행사가 자주 있으니, 들어갈 때 입구에서 쿠폰이나 할인 안내를 먼저 챙기세요. 쿠폰을 세일 상품에 함께 쓸 수 있는지는 쿠폰마다 조건이 다르니 계산 전에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4. 다음 편: 마리나 파크와 라이트하우스 포인트

뉴포트 센터에서 강 쪽으로 나가면 요트가 정박한 작은 마리나 공원과 강변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다음 글에서는 맨해튼 미드타운까지 넓게 보이는 라이트하우스 포인트 산책로와, 뉴포트의 새 주거 단지 사이에 있는 하얀 얼굴 조각상 '워터스 소울(Water's Soul)'까지 걸었던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뉴포트 센터는 관광 명소는 아니지만, 맨해튼에서 지친 날 한적하게 쇼핑하고 쉬어 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지시티에 머문다면 경전철도 한 번 타 보고, 옷이나 신발은 뉴저지에서 사 보시길 권합니다.

※ 위키백과(뉴포트 센터), 위키백과(뉴저지 경전철), TaxJar(뉴저지 의류 세금), 뉴욕주 상원(의류 $110 면세)를 참고했습니다. 세율과 요금은 바뀔 수 있습니다.